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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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멀어저버린 시간들이.... 1991.

혜 촌 2013. 7. 1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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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그네...

왜 하필이면 그림자 영(影)자가 선명한

나무 현판을 앉음틀로 했을까?....

 

影 寫友會....

세상의 모든 그림자를 카메라에 담고저했던

젊은 청춘(?)들이 만든 작은 모임

이승과 저승으로 갈린 회원 숫자보다

더 멀어저버린 시간들이

목숨보다 더 소중한  저 현판을 ....

 

죽음보다 더 안타까운 잊혀짐....

그게싫어 차마 싫어서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들락거릴 수 있는

그네 앉음틀로 만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