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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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것이기에 ....

혜 촌 2020. 2. 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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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이나 대문없이 살다가

새로생긴 임도(林道) 개통으로

소속불명의 차량과 사람들의 통행이 두려워

""삽짝문"을 만들기 시작했다.


대나무로 뼈대 만들고 산죽(山竹)으로 엮어

가볍고 실용적이라 "싸립문"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견고성 보다는 애교섞인 상징적 대문 역할이다.


환경의 변화로 어쩔 수 없이 대문을 만들긴 해도

시원하게 터진 울타리까지 막을 생각은 없다.

자칫 마음 속 울타리가 생길까 두려워서 ....


잘 산다는 건...

더/불/어/ 사/는/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