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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딱! 닷새 앞두고
온갖 쌍욕을 7~8 분가량 듣고나니
다행이다 ...싶다.
그 쌍욕을 년초에 들었어면 1 년내내
재수 옴 타서 큰일날뻔 했을낀데 .....
얼마 전 흙 채우던 농장아래 고사리 밭에
오늘도 기회가 되어 추가작업을 했는데
동네 마지막집 "아지매"가 먼지가 나느니
집이 금 가느니햐며 극심한(?) 반대를 해서
닷새 전부터 네번을 찾아갸 양해를 구했는데
"한나절만" 흙 넣어라는 승락(?) 받은김에
오후까지 밀어부쳐 마쳤는데 ....
우리가 제공한 적당한 향응(?)으로
읍내까지 다녀 온 그 "아지매"가 전화가 온거다.
길에 흙이 흘렀느니 왜 오후까지 했느냐....
아침부터 오후까지 눈발 비슷한 비가
하루종일 내리는 바람에 흙 차 댓수 카운터하느라
비 좀 피해보려 호두나무에 걸쳐둔 빨간 우산이 예쁘다.
마을을 관통하지만 지도에 "도로"로 표시된 길
그 길 끝에사는 25년된 "이방인(?)"의 아픔
년식 오래된 토착민의 한 풀이로 치부해야지....
닷/새/후/면/ 새/해/가 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