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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가까이 닭 키우던 닭장을 해체하고
울타리 주춧돌 삼았든 블럭도 다 파냈다.
노란 병아리 키우며 유정란 먹고
어쩌다 지인들과 한 마리 푹 삶아먹는
그 전원생활의 "로망"을 접기로한 것이다.
처음 청운의 꿈을 품고 닭장을 지을땐
천년만년 키울 것 처럼 얼마나 여물게 지었는지
루삥(?)지붕이며 기둥에 못 구더기라
뽑아내는데 생 시껍했다.
블럭도 제일 크고 무거운 8인치로 묻었으니....
또 하나의 산촌의 꿈을 접어야 하는
현실에 묶인 일상(日常)이 안타깝다.
오늘 사라진 꿈
언젠가는 또
그리워질때가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