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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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봄이 오고있다 .... 2529.

혜 촌 2016. 2. 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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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山水) 나오는 양이

조금씩 많아진다.

눈 녹은 봄물이 내려오는가 보다.

 

구름이 끼면 적게 나오고

바람이 불면 안나오기도 하지만

나온 고로쇠물이 호스에  얼어붙어

못 내려오는게 제일 마음 아프다.

주문한 사람들은 기다리고 있는데....

 

봄이오면

내가 제일먼저 시작하는 작업 고로쇠

저 산수처럼 콸~콸 나와주면 좋으련만

자연의 허락이 있어야하고

한없이 기다리는 인내의 끝에서

숨 찬 노동의 댓가로 얻는 고로쇠 수액

 

그 달콤한 봄이 오고있다.

산촌에

내 가슴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