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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쪽에 모처럼 올라온 달래가
오늘 밤부터 강력한 꽃샘 추위가 온다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한가로운 봄 볕에 졸고있댜
벌써 오래된 귀농 초보에겐 요놈의 꽃샘 추위는
웬수 덩어리댜
날이 좀 따뜻하다 싶어 상추랑 쑥갓이랑
봄 채소 이것저것 뿌려놓으면 꼭 한번은 찾아와서
헤쿠지를 하고간다.
봄 맞이 하려는 내마음은 바빠 죽겠는데ᆢ
봄 채소가 쑥쑥자라야 이웃들과 삼겹살에 소주로
한잔 쭈~~욱 나눌텐데 말이다.
꽃샘아!~ 내일 하루만 있다가거라 ᆢ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