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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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버리고 갈 수 있을까?....

혜 촌 2019. 8. 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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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센티도 안되는 몸통의 꼬리에서

저렇게 밝은 빛을 낼 수가 있을까...


산촌의 청정한 환경 탓인지

반딧불이가 현관 앞에까지 와서

같이 놀자(?)고 유혹을 한다.


처음 이곳에 왔던 20 여년 전에는

여러마리가 군무를 추는 모습도 보곤했는데

기후 온난화 탓인지 야박한 인심 탓인지

근래에는 드문드문 보일 뿐이다.


"반딧불이"가 춤추는 청정한 자연속에서

내 마음도 깨끗해져야 할텐데

"물욕"에 "자만심"에 "게으름" 까지

버려야 할 것만 잔뜩든 내 마음....


떠날땐 다 버리고 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