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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건강검진도 2년에 한번씩 받는데
요놈의 고로쇠 물받는 호스는 해마다 점검을 해야한다.
거의 60도에 가까운 산비탈을 내려오면서
중간에 어디 물 새는곳이 없는지 살피는데
무려 다섯곳이다.
이러니 점검 안할래야 안할 수 없다.
연결부위에 물이 샌다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
멀쩡한 호스 중간이 저렇게 뚫어져 있으니
귀신이 곡 할 노릇이다.
저런곳은 잘라내고 연결봉을 끼운 뒤
테이프로 단단하게 감아주긴 하는데
짐승들 소행으로 짐작하고 만다.
지놈들이야 증거대라! 고 대들진 않을테니까....
봄으로 가는 길
이렇게 한 걸음씩 다가 가 본다.
님께 가는 길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