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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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야 펑펑 오거나 말거나.... 2081.

혜 촌 2014. 2. 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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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사 병아리들이다.

눈이야 펑펑 오거나 말거나

지새끼 네마리 턱! 까놓고 모이 먹이는데

 

그 뒷꽁무니에는 아직도 못다깐 알이

무려 아홉개나 있다.

내 몰래 저거끼리 "내 새끼 까도!!" 하면서

알을 부정 공급한거다.

 

저렇게 들통나지 말고

한 이틀만 더 품고 있어주면

서너마리는 더 나올텐데....

 

노란 병아리가 봄 마중하는 산촌

하루종일 눈이 내린다.

혼자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