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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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라도 펑 펑 오면 좋으련만 ....

혜 촌 2018. 12. 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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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大雪) ....


춥긴 춥다.

한 낮인데도 영하 3 도

거친 바람이 마음까지 쪼그라들게 만든다.


미처 다 자라지 못한 표고버섯이

싸늘한 냉기를 온 몸으로 받아 들이는데

아무리 한지형(寒地形)이라도 더 이상 성장은 날 쌨다.


3 년째인 표고목도 교체할 때가 되었지만

날은 춥고 바람은 쌩쌩부니

전형적으로 땡땡이치기 좋은 날이다.


대설이라곤 하지만

몸과 마음은 이미 대한(大寒) 수준인

오늘같은 날

눈이라도 펑 펑 오면 좋으련만 .... 


눈/사/람/이/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