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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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가 경쟁이 될수는 없지 ....

혜 촌 2019. 8. 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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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 !!!


고냉지인 이곳 기후에 맞추다 보니

다른 지역보다 김장배추를 일찍 심는데

올해는 내가 우리 동네에서 1 등으로 심었다.


보통 20 일 부터 이달 말 까지가

우리동네 배추심는 적기지만

오늘밤 부터 모래까지 비온다는 예보가 있어

부랴부랴 300 포기 심었다.


한 판에 15,000원 짜리 항암배추(?)에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기나 말기나

잘 자라주기만 하면 일반배추면 어떠리 ....


배추심을 때 따로 물 안주려고

비 오기 전날에 맞춰 심긴했어도

고랑에 덮은 비닐에 흙을 다 눌러주지 못해서

센 바람만 안불어 주기를 바랄뿐이다.

 

1 등으로 출발한 김장배추 키우기

과연 결승선엔 몇 등으로 닿을 수 있을까?


하긴 농사가 경쟁이 될수는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