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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옮겨심은 "녹차나무"에서
봄비에 파릇파릇한 새싹이 나오는걸 보니
살아난다는 좋은 징표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다는 건
나무나 사람이나 다 마찬가질 터
부디 안착을 하길 바란다.
우전(雨前)이니 세작(細雀), 중작(中雀), 대작(大雀)으로
구분해가며 녹차의 맛을 즐긴다고들 하는데
나 같은 촌놈은 다 그놈이 그놈 맛이고 떫기만 하다.
무식한 소리긴 해도 다도(茶道)를 전혀 모르는
또 접해보지 못해 익숙하지 않은 나로서는
녹차에 대한 기대보단 저 나무의 안위가 우선이다.
소중한 생명이기에 ....
어쩌면 나무가 잘 자라주면 녹차 물에 꿀 한 숫가락
휘~휘~ 저어서 즐기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봄이오는 산촌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