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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오면 제일 먼저 하고 싶었던 일
저 "녹차나무"를 옮겨주는 일이었다.
세월도 아득한 2009년 봄
"콩알이 아빠"가 보내준 30 포기의 묘목
당시로선 양지바른 곳에 심었었는데
이래죽고 저리 죽고 하길래 이곳 기후와 토질이
안 맞아 그런가 보다 했는데 나중에 보니
소나무 밑에 딱! 하나 살아 남아있는게 아닌가?
느티나무가 자라고 소나무가 자라서
어느새 그늘이 되어버린 환경
그 애닳은 사연을 2016년 12월에도 올렸으나
옮겨심는 건 오늘에서야 이루어졌으니 ....
이젠 들어오는 입구 조경석 위쪽에 심었으니
다시는 그늘 때문에 못살거나 불편 할 건 없을터
그냥 곱게 자라주기만 바랄뿐이다.
30포기중 유일하게 남은 저 한나무
아직도 내 곁을 지켜주는 고마움을
그때는 이렇게 표현 했었다.
"떠나지 않는 사랑은 소중하기에"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