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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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에 밀리고 탭에 괄시받는 몸.... 1914.

혜 촌 2013. 3. 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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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하늘색 바탕에

꼬부랑 글이 난무하더니

맛이갔다.

 

이틀을 쪼무락거려 봤댔자

심청이 애비 수준인 내 실력이고

100번에선 안된단다.

기계 고장이라고....

 

그 흔한 A/S 한 번

불러보지도 못하는 사제출신이라

족보(?)있는 몸

값이나 알렸더니

거금 60만원대....

 

행여 쓸만한 족보지만

노트에 밀리고

탭에 괄시받는 몸 있어면

산촌에서 고이 모시고자 하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