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카테고리 없음

년말이라 죽을 지경이다..... 1343.

혜 촌 2009. 12. 12. 14:58
728x90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다기에 밭에 남아있던 쌈배추를 전부 다 뽑아서

현관 앞 양지바른 곳에 덮어 주었다.

금년 농사가 최종적으로 마무리 된 셈이다.

 

 

어제 한잔 빨러간다고 새로 연결한 산수호스에 보온재를 연결 못해서

아침부터 바빴다.

뚫었던 저 돌 틈도 다시막고 보온재로 칭칭 감아주고 옥상 물 탱크 연결호스에도

보온재 처리하고....

 

나머지 부분에는 보온재가 없기도 하지만 몇년전에 다 감아주어도 산속의

원수가 얼어버리니 소용이 없는데다 25미리 호스라서 물 만 흐르면

왠만해선 견디길래 그냥 두었는데 올 겨울을 잘 버텨줄지 기다려 본다.

보온재 감은곳은 15미리 호스라 안 해 줄수가 없었고....

 

한참을 놀았다고 쌈배추 뽑고 보온재 처리하느라 새빠지게 하고나니

온 만신이 녹작지근한데 저녁에는 또 초등학교 친구들 모임이있어

읍내로 나가야 하니 쉴 틈도 없다.

내일도 모임 모래도 모임....년말이라 죽을 지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