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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대가리~ 닭대가리~ 하는 말이
머리가 작아서 무식하다는 뜻으로만 알았는데
우리집 "달구새끼"는 똥고집까지 있다.
저 거창한 집(?)에다가 알 낳으라고
여울이네 창고에서 짚단까지 몰래 가져와
비단금침 못지않게 깔아주었건만
무슨놈의 암탁이 벌건 대낮에 하늘까지 뻥~ 뚫린
엉뚱한 곳에다가 엉덩이 다 드러내놓고 알을 낳는데
부끄러운 줄도 모른다.
몇번이나 지가 낳은 알을 비단금침(?) 깔아놓은
집 안에 가져다 놓고 그곳에 알 낳기를 바랬지만
"내 알 내 낳고 싶은데다 낳을끼다"며
계속 바깥에서만 낳는 고집을 부리고있다.
지 한마리 뿐이라고 예뿌다 예뿌다 해주니까
겁도없이 알을 지 멋대로 낳는데
년말도 다 돼 가는데 몸 보신이나 하고말아?
계란찾아 삼만리를 헤매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