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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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다고 비워 두었던 고랑에.... 1579.

혜 촌 2011. 5. 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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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이런날이 각종 모종심기에는

가장 좋은 환경이라 넓다고 비워 두었던 고랑에

호박 고구마 모종을 심었다.

 

어린시절에는 타박고구마와 물고구마 밖에 없었는데

요즘은 하도 기술이 좋아 종류도 다양하다.

자색고구마에 호박 고구마며 맛도 좋고 기능성을 가진 놈들이라는데

그래도 역시 삶아 먹는데는 타박고구마요

구워 먹는데는 물고구마가 제격인데 두 가지를 다

아우를수있는 호박고구마를 선택한건 순전히 언젠가 찾아 올

선녀를 위한 작은 배려이다.

삶아도 드리고 구워도 드릴려는 마음에서...

 

씨 뿌려 둔 꽃 모종을 제외하곤 어느정도 봄에 심어야 할

각종 모종들은 다 심은 것 같은데 그래도 밭 다듬어 둔게 반이나 남아있는건

8월 하순부터 김장배추를 심기위해 일부러 비워두는거지만

벌써부터 잡초들이 기승을 부린다. 

 

드디어 잡초와의 전쟁이 시작된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