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카테고리 없음

내 젊을때도 그랬으니까 .... 2495.

혜 촌 2016. 1. 6. 17:16
728x90

 

 

 

 

'뻥구"가 돌아왔다.

3박 4일만에....

 

사지는 멀쩡한데

목과 얼굴주변 털에

피빛이 좀 보인다.

 

상처가 없는거로 보아

다른 짐승의 피 같아 보이는데

산 짐승이라도 잡아 

다 먹고 오느라 늦었는지....

 

아니면

바람 난 암캐 옆에 붙어서

신혼을 치룬다고

처객들한테 얻어 터진건지...

 

많이 피곤해 보이는 뻥구가

안쓰럽지만 이해는 간다.

 

초저녁에 새벽에

오전과 오후로 하루 네 번

내 젊을때도 그랬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