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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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새끼도 까도....! 한 것 같다..... 1977.

혜 촌 2013. 6. 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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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네 마리가 태어났다.

 

내가 둥지에 넣어 준 알 숫자는

여섯갠가? 일곱개인데 네 마리가 태어나고도

눈에 보이는 알이 여섯개나되니

도저히 계산이 맞지않는다.

일본식 계산을 해도....

 

또 에미닭이 병아리 네 마리를 까고도

둥지에 앉아서 미거적 거리는걸 보면

아마 곧 또 나올 병아리가 한 마리 정도는

더 있을 것 같아보이니까 이해가 안되지만

어름풋이 짐작은 간다.

 

평소에 하루 서너개씩 알을 낳던 다른 닭들이

요새는 한 알 아니면 겨우 두알로 떼웠으니

나머지 알을 전부 저곳에다 낳아놓고

"내 새끼도 까도..!"한 것 같다.

 

달구새끼들 하는짓이 가관이지만

예쁜 병아리가 태어났으니 웃고 넘어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