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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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무슨 대책을 세워야겠다 ....

혜 촌 2018. 9. 1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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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다리 어깨 허리.... 온 몸이 욱신 거려서

동전파스 10여개를 훈장처럼 붙였는데

내일 아침에 무사히 일어날지가 걱정이다.


평소 같았어면 벌써 벌초를 했을낀데

그놈의 대상포진과 싸우느라 오늘에사

부모님 산소 벌초를 마쳤는데


늦게하니 억새풀들이 너무 자라서

예초기 칼날에 감기기 까지하니

힘도 더 들고 시간도 훨씬 더 걸렸다.




무려 5 시간 동안 예초기와 씨름하며 벌초하는 동안

집사람은 베어 놓은 억새풀 걷어낸다고

셍고생을 했는데 밤새 병 탈이 없어야 할텐데....


조카놈들이 여섯이고 아들놈이 둘이나 있어도

저거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 벌초는

다 늙은(?) 나한테민 맡겨놓고 있으니

내년엔 무슨 대책을 세워야겠다.


그나저나 아직도 대상포진 약 먹고있는 처지에

너무 중노동을 해서 괜찮을지 모르겠다.


에고~ 빨리 나아야 할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