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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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심을 잡아야 산촌(山村)이 .... 2822.

혜 촌 2017. 7. 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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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 4개국에다 통영 연대도 까지

지난 21일부터 무려 열 나흘을 돌아 다니다 오니

어느새 핀 홍화꽃이 반긴다.

 

 

그랬기만 하면야 얼마나 좋으리오만

밭 고랑 고랑마다 잡초가 아마존의 밀림은 저리가라다.

 

중부지방엔 물 난리로 야단이라지만

이곳엔 아직도 먼지만 폴~폴~ 날리는

후덥지근~한 날씨다 보니 잡초 제거는 고사하고

여독 풀기에도 힘겹다.

 

훌쩍 자란 옥수수며 고추, 빨개지기 시작한 토마토에

가지, 오이들을 봐서라도 빨리 정신 차리고

내가 중심을 잡아야 산촌이 편해지느니....

 

그 동안 게으런 주인장을 기다리며 다녀가신

모든 님들께 깊은 감사의 정(情)을 전해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