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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대신 석축을 쌓다가 생긴 돌
낚시터 좌대가 따로있나 저렇게 배치하니
월척은 떼 놓은 당상이다.
처박아 두었던 왕년의 낚시대 꺼집어 내
찌 달고 바늘달아 연못에 던져 두었는데
미끼만 안 달았다.
순진한 내 붕어 실수로 물고 흔들까봐 .....
바다와 민물을 누비던 낚시 취미생활은
산촌으로 들어오고 나선 손 맛을 잊었지만
그 시절 그 인연들이 그립다.
이제 연못에 낚시대 드리웠으니
흐르는 세월이나 한 마리 낚아서
방아 잎 듬뿍 들어 간 매운탕 요리로
소주나 한 잔 마셔볼까?
세월만큼 맛있는 안주는 없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