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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29일 ....
아마 그때쯤 "낙안읍성"을 모임의 일원으로 다녀 온 모양인데
그곳 담벼락에 있는 "접시꽃"이 워낙예뻐 일행 몇사람
사진 찍어준 기억과 함께 그 예쁜 접시꽃을 농장에도 피워보고 싶어
받아 온 씨앗이 오늘에야 내 눈에 뛴다.
접시꽃 처럼 예쁜 사진을 찍어 준 그 사람 이름처럼
까맣게 잊고 있었든 저 꽃 씨를 심었다.
내일 모래 비 온다기에.....
사람의 기억과 추억이라는게 연결되지 않으면
단절되어 버리는 현실이라 저렇게 소상히 적어 놓고도
봄 어느날 눈에 띄지 않으면 그냥 지나쳐 온 3년....
3 년이라는 세월이 이렇게 눈 깜박임 처럼
지나갈 수 도 있구나 싶은 의외로움이 놀랍다.
세월은 긴 것이 아니고 바로 오늘이라는 느낌
2016년 6월 29일이
2019년 3월 19일이 아니었으면
연결도 되지 않았다는 기막힌 현실....
그냥 오늘 하루 잘 사는것이
가장 행복하게 사는 길임을
"접시꽃 당신"에게서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