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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초 부터 시작한 4개월에 걸친 이빨치료와
봄 농사 시작으로 극도로 쇠약해진 체력이
결국 "대상포진"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불러 왔지만....
치료차 며칠 농장을 비웠다 뒤늦게 찾아 온 내 신세를 아는지
농장 입구의 "작약"꽃이 환한 웃음으로 맞이한다.
"주인님! ~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다.
처음엔 약한 분홍색 꽃까지 있었는데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붉은 작약들의 향연에
잠시 시름을 놓고 살아있음에 고마워한다.
지난 4개월의 그 아픈 기억들을 버리고....
유월이 오면....
지옥을 맛 본 듯한 최악의 컨디션 바닥에서 탈출하여
일상으로 돌아 오리라
나뭇꾼 본연의 건강함으로....
선/녀/를/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