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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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함께 먹어 볼 사람 ....

혜 촌 2019. 9. 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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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뱉은 수박이나 참외 씨앗에서

다시 싹이 돋아 난 걸

 똥 수박, 똥 외라 했는데....


내 주먹보다 큰 참외가 저렇게 달렸다.

아직 푸른빛이 약간 돌아 덜 익은 것 같지만

저걸 먹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는

오로지 개인의 취향이다.


"저거 익었겠제? 따오까?  같이 묵어볼래?"

"말랐꼬예 내는 안 묵을낌더!"

"그라모 저거 우짤끼고..."


저 참외

나랑 함께 먹어 볼 사람

어디없을까예...


똥/ 참/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