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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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서 하는 일이라니 .... 2722.

혜 촌 2017. 1. 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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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야할 인연은 어쩔 수 없이 보내야 하는게

운명인가 보다.


지난 년말부터 이 산촌에도 AI 때문에

군(郡)에서 집집마다 키우던 닭과 오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한 마리당 3만원씩에 잡아간다고 푸대에 넣어 달라다가

또 연기를 하느니 취소가 되었느니 하더니만

결국 내일 오전에 가지러 온다고 잡아 놓어란다.


장닭 한 마리에 암탉 두 마리....

그냥 식용 계란이나 얻어 먹을려고 남겨놓은 놈들인데

나라에서 하는 일이라니 따라야지 어쩌겠나.

그래도 시세대로 닭 값은 처 준다고 하니 다행이지 뭐.


이 촌 구석에서 계란 좀 먹을려고 키우는 서너마리 달구새끼도

나라에서 좌지우지 하면서 밥값도 못하는 국회의원들은

왜 그냥 두는지 모르겠다.

멀쩡한 닭도 "살처분"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