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카테고리 없음

나라가 편해야 백성도 편해지는데 .... 2743.

혜 촌 2017. 2. 11. 21:08
728x90

 

 

 

설에는 AI 인가 A1 인가가 와서 난리를 치더니만

이번 에는 "구포역"인가 "구제역"인가가 와서 

대보름 달집 태우기가 무산되었다.

 

동네 청년회에서 열흘 전 부터 준비를 다 해두었는데

군에서 구제역 예방조치로 행사금지를 결정하는 바람에

저렇게 방치돼 있는데 바람이 세서 태워 버리지도 못하고 있다.

 

달집 태우는 장소가 저 애기달집 꼭대기 소나무 사이의 하얀집이

우리 농장이라 집에서 내려다보는 재미도 솔솔 하겠다며

잔뜩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달집이야 태우거나 말거나 촛불만 태우고 있는 현실을

산촌 무지랭이 나뭇꾼이 뭐 알까마는

휘영청 밝고 맑은 대보름 달 빛이 곱기만 하다.

 

나라가 편해야 백성도 편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