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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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을.... 1533.

혜 촌 2010. 10. 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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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황토집 완공기념으로 동네 지인이 선물로 준 조각현판이다.

 

들어가는 방문 위에다 걸까... 생각하다

그곳에는 "0 0 堂" 이라고 현판을 붙여 둔 고택들이 생각나서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생각이 떠오르면 내가 직접

좋은나무판에다 조각을 해서 붙이기로 하고

방 안 봉창문 위에다 걸어 두었다.

다녀가는 모든 분들이 꽃보다 아름다워지기를 기대 하면서.... 

 

황토방에 선반이나 만들어 달려다가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손도 못대고 넘어갔는데

내일은 기어코 만들어 달아야겠다.

선반이 완료되어야 방과 욕실, 부엌등 내부구조 사진을 찍어

공식적인 마무리를 선언하고 싶어서다.

 

그래야 손님이와도 떳떳하게 맞이할 수 있고

편하게 모실 수 있기 때문이다.

민박이 초보라서 서툴기도하고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당분간은 오랫만에 만나는 가족처럼 편하게 대접하면서

배우고 익혀나갈 생각이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