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카테고리 없음

꽃가루 씻은 물 ....

혜 촌 2020. 5. 15. 14:46
728x90





산촌(山村)에 내리는 비

빗물이 아니고 꽃가루 씻은 물이다.


하얗게 물위에 뜬 꽃가루들

누군가의 안타까운 그리움이

씻겨 온 것일까?


차라리 그리움을 떨쳐버린 나무들은

빛나는 초록으로 춤을 추는데

돌아갈 수 없는 향수(鄕愁)에 목메인

마음 둘 곳 찾아 헤멘다.


봄이 사랑을 씻은 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