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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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지라도 좋다 튼튼하게만 ....

혜 촌 2019. 8. 3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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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1 등이다.

동네에서 제일 먼저심은 김장배추

크기도 현재까진 1 등이다.


먼저 심었으니 큰 건 당연한데

한번도 1 등 해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새로운 느낌이다.  1 등이라는게 ....


이 기분에 세상 사람들이 1 등하기를

그렇게 목메다는지는 몰라도

흐믓하기는 하다.


문제는 가을 끝자락에

수확할 때 1 등이면 얼마나 좋으리오마는

나도 사용하는 퇴비, 유박 이외에도

밑비료, 성장제, 웃비료에 비법(?) 영양제 까지 사용하는

전문 농사꾼 따라 갈 재간이 없다.


그렇지만 우리 저 배추

얼마나 싱그럽고 아름다우냐....


"꼴지라도 좋다 튼튼하게만 자라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