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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방언으론 "꼬치미"라고 하는 "고비"
군락지(?)를 발견했다.
고사리 보다 값이 3배는 더 나가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데
소고기 같은 맛에다 영양가가 뛰어닌데다 정력에도 좋다니
꼬치미 군락지 발견은 산촌 20여년만에 획기적인 일이다.
속된말로 꼬치미 나는곳은 며느리한테도 안 가르켜 준다는
이곳 할머니들 개개인의 숨겨진 영역 같은 곳인데
영역이 겹치는지 어떤지는 몰라도 나 혼자 찾은곳이라
당분간은 나만의 영역이다.
오늘은 한번 먹을 분량 정도밖에 못 찾았지만
생긴 모양을 알았으니 이곳 꼬치미들은 다 죽었다.
내 손에....
지천에 널린 자연의 순수 먹거리를 이렇게
하나 둘 알아가는 재미....
산촌의 봄이 무르익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