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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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들도 산촌일기를 보는지.... 1259.

혜 촌 2009. 9. 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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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들도 DAUM에서 산촌일기를 보는지 어쨋는지 무우 새 싹 올라오는거는

안 건디리고 그냥 넘어 가는 것 같다.ㅎ

반짝이 줄이 효과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무우는 좀 듬성듬성해도 어차피 솎아줄거 저 정도면 된 것 같은데

배추가 벌레들이 잎을 갉아먹고 뿌리를 잘라서 미치고 환장 하겠다.

하도 속이 상해서 "에프킬라"를 뿌리니 벌레가 일단은 떨어지는데

효과가 있을지는 두고봐야 알 것 같다.

 

사람이있는 실내에 치는 에프킬라라 독성은 없다고 보고 대충 뿌려보았는데

잎이라도 마르면 나는 죽었다.

헛 농사 지은거니까....

만약 성공하면 소 발이 쥐 잡은 꼴이고.ㅎㅎ

 

 

 

정상적인 배추모종 모습은 이렇게 튼실한데 부지기수로 비실거리는

놈들 때문에 해마다 약을 칠 것인가? 안 칠 것인가?로 갈등을 일으키는

나도 한심하지만 병충해나 벌레에 강한 모종을 개발 해 내지 못하는

농정당국도 참 한심하다.

 

그런 모종만 개발하면 농민들이 굳이 농약을 떡칠 할 필요가 없고 

사 먹는 소비자들도 건강에 좋을텐데 개발을 못하는건지

안하는건지 알수가 없다.

 

심난한 마음이 가을이 오는 발자국 소리보다 더 크게 무너져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