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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들도 DAUM에서 산촌일기를 보는지 어쨋는지 무우 새 싹 올라오는거는
안 건디리고 그냥 넘어 가는 것 같다.ㅎ
반짝이 줄이 효과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무우는 좀 듬성듬성해도 어차피 솎아줄거 저 정도면 된 것 같은데
배추가 벌레들이 잎을 갉아먹고 뿌리를 잘라서 미치고 환장 하겠다.
하도 속이 상해서 "에프킬라"를 뿌리니 벌레가 일단은 떨어지는데
효과가 있을지는 두고봐야 알 것 같다.
사람이있는 실내에 치는 에프킬라라 독성은 없다고 보고 대충 뿌려보았는데
잎이라도 마르면 나는 죽었다.
헛 농사 지은거니까....
만약 성공하면 소 발이 쥐 잡은 꼴이고.ㅎㅎ
정상적인 배추모종 모습은 이렇게 튼실한데 부지기수로 비실거리는
놈들 때문에 해마다 약을 칠 것인가? 안 칠 것인가?로 갈등을 일으키는
나도 한심하지만 병충해나 벌레에 강한 모종을 개발 해 내지 못하는
농정당국도 참 한심하다.
그런 모종만 개발하면 농민들이 굳이 농약을 떡칠 할 필요가 없고
사 먹는 소비자들도 건강에 좋을텐데 개발을 못하는건지
안하는건지 알수가 없다.
심난한 마음이 가을이 오는 발자국 소리보다 더 크게 무너져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