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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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은 다가오는데 배추가 ....

혜 촌 2018. 11. 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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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배추가 겉 잎이 노랗게 말라 들어가고 있어

무슨 병인가? 하고 동네 만물박사들이 모인

경노당에 가서 물어보니 큰일났단다.


옛날부터 "불병"이라고 불렀다는데

우리만 그런게 아니고 동네 여러집 배추밭이

다 저렇게 말라 들어가고 있단다.


농약을 4 만원어치나 사 와서 약을 여러번 처도

효과가 없다는데 약도 안치고 키우는 

우리 배추들이야 오죽하겠나... 싶다.


그래도 혹시 비 온지가 오래되서 배추들이

목이말라 저런지도 모르겠다 싶어 호스로 산수를

듬뿍 뿌려줬는데 효과가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다.


김장철은 다가오는데 배추가 탈이나면

새로 씨 뿌릴수도 없고 환장 할 일이다.

그렇다고 배추 붙들고 통 사정 할수도 없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