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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0원짜리 마트 닭 한마리에
2013년 11월에 담궈 둔 "오가피"술 한잔....
몸에 좋은거라면 이것저것 안가리고 담궈 둔
"약술"이 자리가 비좁을 정도라 얼마 전 부터
혼자라도 저녁 반주로 한잔씩 한다.
이미 칡 술과 두견주는 바닥을 드러냈고....
약술 담굴때는 이 술 담궈 놓으면 언젠가
좋은 님과 같이 마실꺼라고 담궜지만
생전 오지도 않는 그 좋은 님
기다림의 부질없음이여 .....
집에서 키우는 촌닭 대신에 마트 닭으로 바뀌고
기다리는 함께보다 혼자의 의미를 되새기는
"혼술"이 점차 익숙해지고 있다.
어차피 떠날때는 혼자일테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