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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만 지나면 또 한 해가 지나가지만
딱히 할 일도 없는 산촌의 겨울
몸보다 더 추운 마음을 달래려 남해안으로 갔다.
핑게삼아 남해안이지 사실은
손녀 "현비"가 사천에 있다는거는 다 아실꺼고
그래도 할비가 체통이있지
손녀보러 간다고 쪼르르 직행할 수는 없는 법
점잖게 통영 케이블 카 전망대에 올라
인증 샷 한 방 때리고
현장에서 파는 오리지날 통영 굴
싱싱한 놈으로 한 통 딱! 사 든 다음에
아들 놈 집으로 향했다.
"근처에 온 김에 들렸다..." 고....
그래도 역시 내 아들 놈이라 나 닮았는지
눈치 하나는 끝내주는데
나올 때 봉투 하나 척~ 내민다.
"도로 비 하고 기름값이나 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