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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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온 김에 들렸다.... 1719.

혜 촌 2011. 12. 2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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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만 지나면 또 한 해가 지나가지만

딱히 할 일도 없는 산촌의 겨울

몸보다 더 추운 마음을 달래려 남해안으로 갔다.

 

핑게삼아 남해안이지 사실은

손녀 "현비"가 사천에 있다는거는 다 아실꺼고

그래도 할비가 체통이있지

손녀보러 간다고 쪼르르 직행할 수는 없는 법

 

점잖게 통영 케이블 카 전망대에 올라

인증 샷 한 방 때리고

현장에서 파는 오리지날 통영 굴

싱싱한 놈으로 한 통 딱!  사 든 다음에

아들 놈 집으로 향했다.

 

"근처에 온 김에 들렸다..." 고....

 

그래도 역시 내 아들 놈이라 나 닮았는지

눈치 하나는 끝내주는데

나올 때 봉투 하나 척~ 내민다.

 

"도로 비 하고 기름값이나 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