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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같은 날엔 "고로쇠 물"이 나와야 되는데
"함흥차사" 기다리느니 집사람과 산에 올랐다.
헥~! 헥~! 거리며 ....
이런 환장할 일이있나?
"제제"님 고로쇠 물 한군데, "오뚜기"님 물 또 한군데
어라? "성화제향" 님 물까지 끊어져 있다.
고목나무가 쓰러지면서 팍! 산 짐승 발에 걸려 팍! 팍!
이러니 산 만 쳐다보고 목을 빼고 있었든 나 만
닭 쫓든 개 지붕 처다보는 꼴이 됐으니....
4시간에 걸친 정밀작업(?) 끝에 정상화 시켰으나
내일부터 강추위가 이번 주 계속 이어진다니
주말이나 담 주 초에나 택배 발송이 가능할것 같다.
호스따라 내려오는 산 길 그 와중에도
이놈이 눈에 번쩍 띈다.
"이끼" 같기도 한데 색감과 촉감이 좋다.
옛날말로 "비로도"인데 요새는 뭐 "벨벳"이라나
그놈 처럼 참 곱게도 생겼다.
고로쇠 물....
그 달콤한 기다림에 죄송함이 하늘을 찌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