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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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이 그리워서 .... 2684.

혜 촌 2016. 11. 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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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않은 끝물 양대가

하나, 둘 따 모우니....

 

 

 

잘 익은놈은 빨갛고

덜 익은놈은 화장을 덜 했고...

 

저놈들을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햇 쌀과 함께 밥 지어 놓으면

보기만해도 군침이 넘어갈텐데....

 

자투리로 챙긴 양대콩이지만

제대로된 수확보다 더 즐거운건

덤이라서일까?

 

양대밥 같이 먹고픈

그사람이 그리워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