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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않은 끝물 양대가
하나, 둘 따 모우니....
잘 익은놈은 빨갛고
덜 익은놈은 화장을 덜 했고...
저놈들을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햇 쌀과 함께 밥 지어 놓으면
보기만해도 군침이 넘어갈텐데....
자투리로 챙긴 양대콩이지만
제대로된 수확보다 더 즐거운건
덤이라서일까?
양대밥 같이 먹고픈
그사람이 그리워서일까?....
생각지도 않은 끝물 양대가
하나, 둘 따 모우니....
잘 익은놈은 빨갛고
덜 익은놈은 화장을 덜 했고...
저놈들을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햇 쌀과 함께 밥 지어 놓으면
보기만해도 군침이 넘어갈텐데....
자투리로 챙긴 양대콩이지만
제대로된 수확보다 더 즐거운건
덤이라서일까?
양대밥 같이 먹고픈
그사람이 그리워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