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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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비가 된다 .... 2898.

혜 촌 2017. 10. 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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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익어라!

빨리 익어라!...

재촉하며

감나무에 내린다. 


가지마다 매달린

무거운 업보

잎 마져 떨궈내는 아픔에도 

붉은 수줍음

어쩌지 못하는


내가

감이되고

그리움이 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