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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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시간의 저 편에 간직된 .... 2536.

혜 촌 2016. 3. 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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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든가?

봄이오고 냉이가 지천으로 있어도

오늘에서야 봄 맛을 맛보았다.

 

비 온뒤라 호미질 한번에 쑥~쑥 뽑히기는 잘 뽑히는데

떡잎 잘라내고 뿌리 쪼개는 다듬질이 더 힘들어

더 일찍 봄을 즐기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냉이 된장국의 구수한 맛

산촌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의 맛이고

그리운 시간의 저 편에 간직된 그리움의 맛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봄 맛 "돌냉이 물김치"를 기다리게 하는

기다림의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