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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 175만원을 들여 "고추 건조기"를 넣었다.
물론 연 3% 이자에 1년 거치 6년 분할 상환하는
농협의 지원을 받았지만 농사용 전기 설치비 55만원은
완전 개인부담으로 내 몫이다.
기계값도 근본적으로는 내가 다 갚아나가야 하겠지만....
시중에는 130만원에 기계를 설치해 주겠다고 찾아오는 일반업체에다
인터넷 쇼핑몰에선 110~ 130만원대 까지 배송해 준다고 난리지만
일반 업체의 제품을 선택하기엔 A/S가 걱정스럽고
인터넷 쇼핑몰에선 막상 주문을 들어가니
고추 말리는 채반은 별도판매라 저 기계처럼 11채반을 다 갖추려면
오히려 더 비싼데다 괘씸하기까지하다.
아무리 장사라지만 순박한 촌 사람들 고추말리는 기계를
그렇게 교묘한 수법으로 값 장난을 치니.....
저 건조기로 탐욕에 젖은 세상 좀 건조시킬수는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