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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심을지도 정해놓지 않았어도
오로지 풀 메는 거 하나는 막아야 한다는 의미로
고랑에 비닐 쒸우는 작업에 봄날이 짧다.
시대는 최첨단으로 치닫는 자동화 바람이 거세지만
산촌의 작은 텃밭 가꾸는데는 꿈같은 이바구다.
오로지 맨 손으로 부딪치는 완전 수동이기 때문에....
저거 한 고랑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이 30분인데
쉬어가며 해도 하루에 여나믄 고랑은 만들 것 같지만
만들수는 있어도 저녁에 잠 못자는건 책임 못진다.
온 만신이 욱씬거리고 쑤셔대는 그 아픔을 누가 알리오마는....
농사 일이야 자동화가 되면 될수록 좋겠지만
그래도 수동이 좋은것이 또 하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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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