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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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강아지들은 예쁘다 ....2633.

혜 촌 2016. 8. 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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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쥐들이 눈을 떴다.

초복날 태어났으니 꼭 보름만이다.

 

드디어 확인된 놈들의 성별은 암놈 두마리에

숫놈 세마리다.

저 안쪽 흰색이 많은 얼룩이들이 암놈이고

앞쪽 갈색이 많은 놈들이 전부 숫놈이다.

 

다섯놈이란 숫자도 많지만

지금있는 놈들도 네마리라 다 키울수는 없고

강아지 숫자를 줄이거나 큰놈들을 없애야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지난번 같이 뜻아닌 선녀가 나타나서

한 두마리씩 분양해 가면 좋으련만....

 

고라니 같은 들짐승 때문에 개를 키우기는 해야하고

개들에게 새끼를 못낳게 할수도 없고

낳는데로 다 키울수도 없는 현실이

지금 시골 곳곳에서 벌어지고있다.

 

그래도 강아지들은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