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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쥐들이 눈을 떴다.
초복날 태어났으니 꼭 보름만이다.
드디어 확인된 놈들의 성별은 암놈 두마리에
숫놈 세마리다.
저 안쪽 흰색이 많은 얼룩이들이 암놈이고
앞쪽 갈색이 많은 놈들이 전부 숫놈이다.
다섯놈이란 숫자도 많지만
지금있는 놈들도 네마리라 다 키울수는 없고
강아지 숫자를 줄이거나 큰놈들을 없애야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지난번 같이 뜻아닌 선녀가 나타나서
한 두마리씩 분양해 가면 좋으련만....
고라니 같은 들짐승 때문에 개를 키우기는 해야하고
개들에게 새끼를 못낳게 할수도 없고
낳는데로 다 키울수도 없는 현실이
지금 시골 곳곳에서 벌어지고있다.
그래도 강아지들은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