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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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가을이 아름다운 건.... 1690.

혜 촌 2011. 10. 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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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달린 줄 알았던

가을의 상징인 감이

 

 

두어시간에 걸친 내 손에 의해

땅으로 내려 왔다가

 

 

다시 하늘도 아니고 땅도 아닌

딱 그 중간인 황토방 처마밑에 달렸다.

발가벗기운체로....ㅎ

 

감이 곶감이 되는거나

아가가 어른이 되는거나 시간의 흐름은 같은데

말라 비틀어지면 곶감이고

물러 터지면 홍시인것을....

 

그래도 가을이 아름다운 건 당신 탓 아닌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