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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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적응하며 사는게 최선.... 2184.

혜 촌 2014. 8. 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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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집 뒤쪽 소각장 옆에있던 모과나무를

연못가로 옮겼더니 이제서야 저렇게

살아있음을 알리는 수준의 나무잎이 나왔다.

 

소각장 옆이라 뜨거운 열기 때문에

항상 미안하기도했고

오죽(烏竹) 대나무와 함께라서

열매맺힘도 부실했서 옮겼는데 살아주어 고맙다.

 

나무를 심는다는 거....

적어도 10년이후를 내다보고 심어야하는데

내일도 잘 모르는 인간의 좁은 소견으로는

나 같은 우(愚)를 범하기 마련이다.

 

모르면 잘 아는사람에게 묻거나

그대로 적응하며 사는게 최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