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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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좀 더 있어도 되는데.... 1948.

혜 촌 2013. 5. 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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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를 뿌리면

언젠가는 싹이 돋는 법....

 

환경의 영향보다

씨앗의 건강함이 더 진솔한지

그 개떡같은 날씨에도

강냉이 새싹이 돋았다.

 

요새말로 표현하면

토종 찰 옥수수 새 싹이

저렇게 자랐다는 이야긴데....

 

굳이 채소의 씨앗이 아니더라도

내가 뿌린 마음의 씨앗이며

사랑의 씨앗...

그리고

정말 고맙다고

언젠가는 갚겠노라고 뿌린

그 씨앗들이 돋는다.

잔인한 5월의 봄에....

 

그냥 좀 더 있어도 되는데

눈치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