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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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은 벌어졌고 마무리를 해야 ....

혜 촌 2019. 12. 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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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x 30,000 = 1,380,000

1 x 50,000 = 500,000

합계 : 1,880,000


농장아래 고사리 밭에 새 흙을 채우는데

오늘 몫으로 날아 온 문자 내용이다.


덤프트럭이 한 차에 30,000원짜리 흙을

46번 실어 날랐으니 1,380,000원

그걸 정비 한 포크레인 1대에 500,000원

고로 거금 1,880,000원을 송금하란다.


일을 시켰으니 돈 송금이야 당근지사고

문제는 사진 오른쪽 부분과 아랫부분에

흙이 덜 채워졌다는 사실이다.


저거 다 마져 채울려면 적어도 30 차에

또 포크레인 하루....

가뿐하게 1,4000,000 원은 날아간다는 ....


1 년 통틀어 백 만원 남짓 나오는 고사리 수입

3 년치를 털어 넣어야될 판이지만

굿은 벌어졌고 마무리를 해야하는데


5년 정도 지난 고사리는 뿌리를 파내

다시 싱어줘야 하는 적기에다

심하게 기울어진 밭 수평 맞추는 일이라

겸사겸사 벌어 진 때아닌 일 꺼리

오로지 내 몸과 현금으로만  때워야 한다.


산다는 거 뭐 별껀가?

닥치는데로 부딪쳐 볼 수 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