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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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불 땐 황토방의 뜨끈뜨끈한 .... 2699.

혜 촌 2016. 11. 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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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있는 파를 다 뽑아 양지쪽에다

다시 파 묻어 두었다.

월동준비를 한답시고....

 

우선 저렇게 뿌리쪽에다 천막지를 가려서

찬 기운이 침투하는걸 막아놓았지만

본격적인 추위가 오면

비닐이라도 덮어 주어야하지 싶다.

 

채소들이야 저렇게 갈무리해 주면 되는데

왠지 모를 허전함에 알싸~한 마음은

무엇으로 덮고 가려줘야할지....

 

온 나라가 다 뒤숭숭하니

군불 땐 황토방의 뜨끈뜨끈한 아랫목도

바늘방석같이 불편하기만 하다. 

 

에혀~~! 나랏꼴이 내 꼴만도 못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