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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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 화로와 옹달샘 ....

혜 촌 2019. 7. 2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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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 화로가 새끼를 쳤다.

딱! 어울리는 미니 가마솥까지 얹어서....


1 박 2 일로 다녀 간 지인이 자신이 소장하며

아끼든 저 미니 화로와 가마솥을

"들기름 칠 자주하고 보관 잘 하라"시며 주셨다 ....


그냥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고물이 아닌

귀하고 예쁜 골동품을 조건없이 나눔하는

큰 사람들의 정(情)이란 이런 것이구나 싶다.


기존 저 화로도 혼자 외로웠을텐데

예쁜 동생들이 생겨서 한 가족 처럼 잘 어울린다.


나도 언제쯤 "깊은 산 속 옹달샘"이 되어

맑은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