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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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곁 가지 .... 2350.

혜 촌 2015. 6. 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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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다고 그냥두었던 고추 곁가지가

어제 비를 맞고 급격히 자라기에 다 따 주었다.

 

여리디 여린 햇 순이라 보드랍기 그지없는데다

한번도 약 친 일이없는 무농약 새 순을 그냥 버리기 아까워

끝 부분만 따로 골라 모아놓으니 한 소쿠리다.

 

가을 고춧잎은 조금 알싸~한 맛이 일품이지만

이 곁가지 고춧잎은 부드럽고 상큼한 맛인데

저 많은 양을 다 먹을 수도 없고해서

여울이네와 보건소장 집과 나눴다.

감잎 차 조금씩 함께 넣어서....

 

싱싱한 고춧잎을 함께 나눌 이웃이 있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