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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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첫 수확 .... 2323.

혜 촌 2015. 4. 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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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온 놈은 다 얼어죽고 살아남은 몇 놈은

고사리 찜 해먹고 나니 이제서야 제대로 된

고사리들이 나오기 시작이다.

이른바 첫 물인 셈이다.

 

저 정도 삶아서 잘 말리면 딱 한 봉지 100 그람 정도

나오는데 만 원 짜리다.

저걸 한 100 봉지 정도는 만들어야 용돈이라도 좀 할낀데

이제 시작이니 하세월이다.

 

그래도 내 고사리가 맛있다고 해 마다 주문하는 지인에게

7 봉지 보내야 하고 제사에 쓰고 우리가 먹을 꺼, 아들 놈한테

보내줄꺼....  생산 하자마자 보낼 곳이 줄을 섰다.

 

종자가 "먹 고사리"인데다 워낙 기후가 야생스럽다 보니

고사리 맛 하나는 쥑이는데 생산량이 작아

올해 또 종근(種根) 80키로를 심어 두었으니

내년부턴 숨통이 트일 것 같아 보인다.

 

올해도 필요하신 분은 댓글로 선착순 주문하시길.....